김순철 Sooncheol Kim (b.1965)



| 학력

198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1989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삼성생명, 국립원자력병원, 상명대학교박물관, 국립공주대학교, 천안문화재단 외 다수


| 전시경력

개인전

2023 “HALO”, 갤러리그라프, 서울

2023 “About wish-golden age”, 희수갤러리, 서울

2022 “Substance of self-portrait”, 갤러리세인, 서울

2022 “I, wish”, 삼정갤러리, 부산

2022 “김순철작품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

2021 “김순철작품전”, 돈화문갤러리, 서울

2021 “김순철작품전”, 현인갤러리, 제주

2020 “김순철작품전”, 갤러리두, 서울

2020 “김순철작품전”, 서울아산병원갤러리, 서울

그 외 다수


주요 단체전

2023 “아트그라운드 런던”, 사치갤러리, 런던

2022 동시대미술 “네오스킨”, 대구행복북구문화재단기획, 어울아트센터,대구

2022 “변화하는 반복“, 대구신세계갤러리, 대구

2022 “달의결”,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

2021 “오색미감전”, 아트뮤지엄려, 여주

2021 “인터불고..그리고 예술”, 인터불고호텔갤러리. 대구

2021 “소마드로잉 무심無心”, 소마미술관, 서울

2020 “일상의 빛”, 갤러리 H, 서울

그 외 다수

작가노트


시간 위에 남겨진 몸체적인 흔적 - 실(絲) 드로잉

    한지 위에 바느질... 쉼 없이 반복되는 되새김질은 이러저러한 많은 생각들을 동반하게 되고 그 시간보다 더 길고 깊은 스스로의 잠행(潛行)에 들게 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행위의 흔적들은 끊임없이 거듭되는 일상의 짧고 긴 호흡이며 무의식에 감춰지거나 억눌린 상처의 기억들이다. 느리지만 오래된 경험들과 교감하는 시간들이며 드러나는 형상에 자신을 투영하여 돌아보게 한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지루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겹겹이 얽힌 미세한 감정의 결들을 드러내는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이 되기도 하며 마음을 서서히 비워내는 심적 평형의 상태에 이르게 하며 섣불리 풀어버리지 못하는 내밀한 속내를 삭히는 치유(治癒)와 자정(自淨)의 시간이기도 하다. 더불어 자신으로의 관찰과 의식의 집중, 그리고 명상적인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읽게 하며, 무언가 담길 수도 있고 비워질 수도 있는 내면의식의 변이를 함축한 심상의 표현방법이다.